수많은 나라를 방문한 전문 여행가들도 이 곳을 방문하는 것을 큰 영광으로 여깁니다. 비록 최고의 여행지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지만 이 땅을 밟는 사람들은 극히 소수에 불과합니다. 이 곳은 바로 천둥 치면 나타나는 부탄, 뇌룡(雷龍)의 나라, 둑율, 즉 부탄입니다. 부탄처럼 깨달음을 줄 수 있는 여행지는 찾기가 힘듭니다. 웅장한 히말라야 산맥 고지대에 자리 잡고 있는 부탄왕국은 세계화에 저항하며 지구 상 숨겨진 파라다이스로 남겨져 있습니다.
부탄은 때묻지 않은 천연자연과 남쪽으로는 해수면 부근의 아열대 정글들이 모여 하나의 비옥한 온대지역을 이루기 때문에 울창한 나뭇잎들이 이 극적인 변화를 보여주기도 하고 북쪽의 거대한 빙하까지 이어지기도 합니다. 자연 그대로의 환경은 이국적인 야생 생물의 서식처이며, 검은목 두루미, 청양, 황금 랑구르 원숭이, 타킨, 토종 벵갈호랑이, 블랙베리와 같은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의 최후의 피난처입니다.
오늘날 부탄왕국은 마지막 남은 잘 안 알려진 여행지 중 하나로 남아있습니다. 여전히 부탄엔 신호등이 없고 부탄인들은 이 대로 지키고자 합니다. 따라서 정부의 세심한 여행정책은 본질적으로 ‘추억만 가져가고, 발자국만 남겨달라.’는 ‘고가치, 저영향’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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